'헥터 4승+선발 전원 안타' KIA, kt 9-2 완파 '위닝시리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0 21: 36

KIA 타이거즈가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선발 타자 전원의 안타에 kt wiz를 완파했다.        
KIA는 20일 수원 kt wiz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kt와 원정경기서 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13승 4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kt는 10승 7패가 됐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KIA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4승째. 또한 KIA는 선발로 나선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KBO 통산 775호이며, 올 시즌 8호 기록이다.

KIA와 kt는 1회에 1점씩을 주고 받았다. KIA는 로저 버나디나의 볼넷과 도루,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KIA는 후속 타자 김주찬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버나디나가 홈에 들어왔고 야수 선탹으로 김주찬이 살았다.
kt는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2아웃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는 헥터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갈랐다. 박경수는 141km/h의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KIA는 2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안치홍의 2루타, 서동욱과 김주형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KIA는 김민식의 적시타, 투수 정대현의 폭투, 김선빈의 2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5-1로 도망갔다.
잠시 숨을 고른 KIA는 4회 또 다시 다득점에 성공했다. 2사 3루 기회를 잡은 KIA는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안타가 나와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kt는 헥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다 5회 이해창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7회 KIA에 1점을 더 내주며 빛을 잃었다. KIA는 2사 후에 안치홍이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서동욱의 적시 2루타가 나와 1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헥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와 임창용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IA의 승리를 지켜냈다.
▲ 데이터 박스
- KIA : 선발 전원 안타. KBO 리그 통산 775호. 2017 시즌 8호.
- KIA 헥터 :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 최고 구속 148km/h. 직구(49개) 체인지업(23개) 커터(17개) 커브(5개).
- kt 정대현 : 4이닝 10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 최고 구속 137km/h. 직구(60개) 체인지업(18개) 슬라이더(17개) 커브(1개) 투심(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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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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