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는 kt wiz의 최대 천적이었다.
헥터가 시즌 4연승을 달렸다. 헥터는 20일 수원 kt wiz 파크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서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헥터의 호투 속에 KIA는 9-2로 가볍게 승리하며 13승 4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1위를 달리는 팀의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헥터는 매 이닝 kt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볼넷도 없이 뛰어난 제구를 보인 헥터는 5개의 안타만 kt에 허용했다. 1회와 5회 박경수와 이해창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옥의 티였지만, KIA의 승리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헥터는 2회 선두 타자 조니 모넬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오태곤과 박기혁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해창의 3루 땅볼을 김주형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1,3루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사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낸 헥터는 6회와 7회 한 차례씩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날 볼넷을 주지 않을 만큼 제구가 잘 된 헥터는 흔들리지 추가 안타를 주지 않으면서 이닝을 쉽게 마무리했다.
역시 kt의 최대 천적이었다. 헥터는 지난해 kt와 경기에 5차례 선발 등판해 5승을 달성했다. 결과 만큼 내용도 완벽했다. 헥터는 38⅓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호투를 이어간 헥터는 kt 상대 6전 전승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좋은 투구 내용까지 이어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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