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양의지, "좋은 분위기 유지하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0 22: 12

'안방마님' 양의지가 두산의 2연승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결승타를 터뜨리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두산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감했다.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양의지는 1-2로 뒤진 4회 1사 2루서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2-2 승부는 원점. 그리고 8회 무사 만루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장필준에게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중심타자들이 경기 후반 중요한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선수들 모두 잘 해주고 있다"라며 양의지를 비롯한 타선을 칭찬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양의지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결승 타점을 올려 만족한다. (유)희관이 형이 위기 상황에서 강약 조절을 하면서 잘 던져줬다"라며 "앞으로 팀이 좋은 기운을 이어가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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