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kt 피어밴드, 한화 넘고 4승 달성할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1 06: 00

라이언 피어밴드(kt wiz)가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4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올 시즌 피어밴드는 극강의 투수로 변했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5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며 3승을 차지했다. 우리가 알던 평균자책점 4점 중반대의 피어밴드가 이제는 아니다.
실점만 적은 것이 아니다. 피어밴드는 25이닝 동안 14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볼넷 없이 몸에 맞는 공 1개만 기록했을 뿐이다. 그러면서 19개의 탈삼진을 잡는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투수가 됐다.

덕분에 피어밴드는 KBO 리그에 온 이후 처음으로 선발 3연승을 차지했다. 타선의 지원이 좋지도 않았지만, 2경기 연속 9이닝 소화 등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직접 만들어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21일 수원 kt wiz 파크서 상대할 한화는 피어밴드에 좋은 상대는 아니다. 피어밴드는 한화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선발 9경기)에 출장해 4승 3패 52⅓이닝 30실점(29자책점)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승패는 그저 그렇고, 평균자책점은 피어밴드의 통산 기록보다 높다.
한화를 대표하는 타자들도 피어밴드를 잘 공략했다. 김태균은 20타수 6안타(3할) 4홈런, 송광민은 8타수 4안타, 정근우는 25타수 7안타, 전날 부상에서 돌아온 이용규는 15타수 7안타(4할6푼7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의 선발 투수로 예정된 배영수도 kt에 강하지 않다. 배영수는 kt를 상대로 통산 4경기(선발 2경기)에 출장해 16이닝 10실점(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올해 기록은 9⅔이닝 5실점(4자책점) 평균자책점 3.72로 나쁘지 않지만,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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