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이승연 아나, 입담·복싱 다 되는 '만능 치트키'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1 11: 59

 '라디오쇼' 박명수와 이승연 KBS 아나운서가 청취자들의 다양한 개인기에 같이 웃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이승연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조건부 퀴즈' 코너가 진행됐다. 
'조건부 퀴즈'는 청취자들이 자신들의 개인기를 선보인 후, 퀴즈를 풀고 성공하면 선물을 받아 가는 방식의 코너다. 특히 이날 청취자들은 입으로 해금 소리 내기, 홈쇼핑 성대모사 등 뛰어난 개인기 실력을 발휘해 DJ 박명수와 이승연 아나운서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승연 아나운서의 입담도 남달랐다. 그는 박명수가 자신을 "아나운서계의 무하마드 알리다. 배우 이승연과는 전혀 다른 분이다"라고 소개하자 "예전에 복싱을 배운 적이 있다. 지금은 하지 않지만 그때 배워놓은 걸 가지고 많이 써먹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말 안 듣는 후배들에게 포즈를 취하곤 한다. 그래도 절대 폭행은 없다"면서도 "남편한테는 필요한 것 샅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박명수가 한석규 목소리를 흉내 낸 정성호를 칭찬하자 "나도 할 수 있다"며 샤론 스톤 목소리를 따라 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는 "한 포털 사이트에 이승연 아나운서가 실시간 검색어 2위다. 1위도 노려보자"고 제안했고, 이후에도 이승연 아나운서는 박명수, 청취자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이끌어가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승연 아나운서는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지난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에 발탁된 뒤 아나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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