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스윙스X양홍원 향한 두 가지 시선..기대와 우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21 16: 19

래퍼 스윙스와 양홍원의 만남을 향한 두 가지 시선이 있다. 하나는 고등학생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양홍원과 스윙스가 만났다는 점에서 오는 기대다. 다른 하나는 두 사람을 둘러싼 과거의 논란이 여전히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오는 우려다.
먼저 양홍원은 지난 3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 시즌1의 우승자다. 많은 서바이벌 음악프로그램을 선보인 Mnet에서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에서 가장 뜨거운 시선을 받은 건 그다.
출연자 중에서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영광스러워할 만큼 선망의 대상이었던 바. 아이돌보다도 더 큰 관심을 받고 화제를 끌었음은 말해 입 아프다. 그가 모두 앞에서 실력을 보이며 인정받고, 심지어 독설을 이어가던 래퍼이자 심사위원 스윙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의 무대를 예의 있게 지켜본 것까지 좋았다. ‘어차피 우승은 양홍원’이라는 말을 의심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암초에 부딪혔다. 소위 ‘일진’ 논란에 휩싸인 것. ‘고등래퍼’에서 그를 하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만큼 크게 논란이 됐다. 양홍원은 우승 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해서 사과했다”며 “스스로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했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시선이 남아 있다.
21일에는 양홍원이 스윙스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인디고뮤직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스윙스가 새 레이블 인디고뮤직을 설립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영비(양홍원)와 키드밀리가 있다”고 밝혔다.
스윙스도 최근 대중의 호감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故최진실과 자녀들을 쓴 가사가 다시금 논란이 되면서 IS 패러디 논란, 제대 후 영리활동 등 과거의 논란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을 잡은 스윙스와 양홍원. 과연 두 사람은 실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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