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이 14년차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심은경은 21일 오후 방송된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14년차 배우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벌써 데뷔한지 14년이라는 배철수의 말에 심은경은 "실감이 나지도 않고, 제 스스로 경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많고 쌓아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고 매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심은경은 "연기를 알고 시작했던 건 아니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부모님의 권유로 연기학원을 다니게 됐고, 연기를 배우다 보니 재밌다 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어릴 때는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신났고 재미났다. 그런데 한 작품씩 하면서 경력도 쌓이면서 연기가 늘 즐거울 수만은 없다는 걸 깨닫고 연기적인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 스스로 연기 슬럼프도 있었다"고 고백한 심은경은 "제 스스로 연기에 재능이 있나 고민했다"며 "'특별시민'이 제 스스로의 고민을 내려놓게 도와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심은경의 말에 DJ 배철수는 "젊은이 답게 그냥 지르고 보고, 조금 더 나이들어서 고민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진심으로 격려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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