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SNS 통해 재판승리 선언? 로드FC "소송 이제 시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2 09: 37

송가연이 "서두원과 잠자리"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격투기선수 송가연이 최근 '서두원의 보복이 두려워 잠자리에 응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인 것과 관련한 대응이다. 
송가연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 가처분 승소 결정이 나왔다. 이제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법원에서 상대측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해주었고 이와 같은 결정이 나왔다. 축하해주고 응원해 준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꾸준히 훈련 열심히 하고 있다. 역시나 왜곡된 기사들이 나오는데 법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 달라"면서 "부분만 공개해서 부풀린다고 진실이 가려지지 않는다"며 "저는 성희롱으로 고소한 적이 없다. 녹취록을 가지고 협박한 협박죄로 고소했다"고 했다.
송가연은 현재 로드FC가 공개한 내용들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일부분만 공개했다는 것. 그는 "녹취록 중 나온 욕설과 비난하는 말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가 말했던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곧 법의 판결과 모든 것들이 공개되면 팬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로드FC는 "현재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이 협박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정문홍 대표는 강제추행 등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무고로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고, 그간 언론이나 SNS를 통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남겼다.
로드FC 관계자는 "송가연측이 제기한 여러가지 중 한 가지만 문제가 된 것이다.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는 전혀 법원에서 받아 들이지 않았다"면서 "수박 E&M과는 별도로 송가연은 로드FC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막 제기했다.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선수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법정에서 송가연측의 부당성을 더욱 따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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