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서진, '윤식당'으로 각성한 만능 장사꾼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22 12: 30

이서진만한 만능 일꾼이 또 있을까.
이서진이 tvN '윤식당'에서도 나영석 PD의 뮤즈다운 일당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서 "시기를 잘 봐서 안 될 것 같으면 (나영석과) 헤어지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열과 성을 다해 윤식당을 꾸려나가며 상무 포스를 풍기고 있는 것.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주문과 베지테리언 손님으로 당황한 윤여정과 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수습한 것은 바로 이서진. 그는 손님들에게 빠르게 메뉴를 건네고 오래 기다린 베지테리언 손님을 위해 맥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지로 윤식당의 평온을 되찾았다.

또한 이서진은 패들보드 대여 여부를 묻는 손님에게 "윤식당을 이용하면, 패들보드는 공짜"라고 말하며 전문 경영인 모드를 뽐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스콜이 닥치자 이서진이 신메뉴로 제안했던 라면과 치킨 주문이 성황을 이뤄 그의 선견지명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상무 이서진이 대단한 것은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대선배 윤여정과 신구를 향한 배려를 잊지 않는 것. 늘 두 사람의 안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물론, 더운 날씨에 힘들어할 때는 재빨리 시원한 과일 음료를 만들어주거나 요리부가 고생한 날에는 직접 라면을 끓여 대접했다.
이러한 이서진의 활약을 본 시청자들 역시 "이서진이랑 동업하고 싶다", "역시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답네" 등의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앞서 "해외에서 식당을 여니 영어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회계를 봐줄 사람이 필요한데 마침 저 형이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이라고 말했던 나영석PD의 선택이 옳았던 것.
'삼시세끼'와 '꽃보다' 시리즈에 이어, 이제는 '윤식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상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서진의 모습에 나영석PD의 안목이 새삼 놀랍다. 지금도 위태위태하다는 두 사람의 말과 달리, 여전히 성황을 이루고 있는 이들의 시너지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윤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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