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명품 해설 김동준의 결승 예측, "SK텔레콤 약간 우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22 11: 17

처음부터 끝까지 김동준 해설의 꼼꼼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동준 해설은 2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통신 라이벌 SK텔레콤과 KT의 이번 롤챔스 결승전서 두 팀의 승리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지만 SK텔레콤의 미세하게 우세할 것 같다고 결승전 구도를 예상했다.
먼저 김동준 해설은 "이번 결승전은  탑에서 탱커보다 딜러가 큰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살짝 메타가 변한 상황이라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면서 "바텀 원딜 저격밴 같이 플레이오프서 KT가 보여준 패턴은 SK텔레콤에는 안 통할 거 같다. 오히려 정글이나 미드에서 위협적인 챔프를 밴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반적인 결승 구도를 언급했다.
김동준 해설이 SK텔레콤의 우세를 점치는 가장 큰 이유는 준비 기간과 SK텔레콤의 식스맨 체제. 선수 전원의 개인 기량은 물론 팀워크, 전술이해도 및 실행 능력, 상황 대처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무결점의 팀일 뿐만 아니라 롤드커 우승 트로피를 3번이나 들어올리고 LCK 우승도 5번이나 차지한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KT도 1세트를 승리할 경우 3-1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의 약우세를 점치고 있고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결국 우승팀은 SK텔레콤이 될 듯 하다. 이유라면 역시 lck 및 롤드컵 결승 무패의 경험과 식스맨 체제의 완벽한 활용 등 무기가 많다는 점이다. KT가 우승하려면 1세트를 승리하고 3-1 정도로 경기를 끝내야 할 거 같다. 풀세트를 가면 아슬아슬하게 SK텔레콤이 이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김동준 해설은 "사실 KT가 정규시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 결승에 못  올라갈 수 있지 않나 했는데 선수와 팀의 클래스를 입증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패의 기세를 탄 KT를 상대로 SK텔레콤은 준비 시간도 많았는데 이게 또 어떤 새로운 카드의 등장과 이어질지도 궁금하고 이것도 무기가 아닐까 싶다. 재미난 경기를 예상한다"고 양 팀이 결승에 임하는 키포인트를 다시 언급해서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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