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악동뮤지션, '좋은 노래'가 만든 기적같은 흥행史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22 12: 35

음원차트부터 공연까지, 전천후 흥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오로지 좋은 노래로 승부 보는 악동뮤지션의 얘기다. 
22일 오전 11시 기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은 엠넷 18위, 소리바다 20위, 네이버뮤직 16위, 몽키3 13위 등에 올라 있다. 1월 3일 신곡 발표 후 110일이 지난 현재까지 순위가 유지되고 있다. 
내로라 하는 음원 강자들이 저마다 음원을 내놓는 와중에도 악동뮤지션의 순위는 좀처럼 내려갈 생각 않고 있다. 악동뮤지션이 구축한 '믿고 듣는' 브랜드가 대중에게 정확히 먹혀들었고, 또 이지리스닝으로 누구나 귀에 방해되지 않고 무난히 들을 수 있는 점이 롱런 호성적의 이유다. 

악동뮤지션의 파워는 단순히 음원차트에서만 발휘되지 않는다. 악동뮤지션의 전국투어 콘서트 '일기장'은 시작과 동시에 8회 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 운집하는 관객들로 호황 이어왔다. 또 최근엔 팬들의 요청으로 대전, 창원 공연을 추가했다. 오롯이 좋은 음악으로만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방송가에서도 악동뮤지션을 마다할 리 없다.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모두 가능하다. 이찬혁 이수현 남매의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는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두 멤버 모두 기본 이상의 예능 센스를 가지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음원성적, 관객동원력, 예능감까지 3박자 두루 갖춘 악동뮤지션의 흥행 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 보이지 않는다. 남매 듀오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의 이 팀이 또 어떤 기록과 신화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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