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요건' 양현종, LG전 7이닝 8탈삼진 2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2 19: 40

KIA 양현종이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7회까지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역투. 5-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4승째가 보인다.  
1회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손주인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히메네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 채은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삼진 2개로 삼자범퇴. 이병규와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으로 앞선 3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은 삼진 아웃.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포수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손주인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박용택의 2루수 땅볼 때 더블 플레이에 실패하면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1-1 동점. 
히메네스 타석 때 폭투가 나와 주자가 2루로 갔고, 히메네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우익수 이명기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히메네스는 3루까지 갔다.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하위 타순을 맞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손주인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쳤다.
3-2로 역전한 6회에는 3~5번 중심타선을 11개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박용택을 3구 연속 헛스윙 삼진, 히메네스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채은성도 초구 볼 이후 3구 연속 헛스윙 삼진.  
7회 대타 최재원을 삼진으로 잡은 후 양석환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았다. 재빠른 견제로 1루 주자 양석환을 협살로 몰라 아웃시켰다. 정성훈이 친 타구에 왼쪽 다리를 맞으면서 내야 안타를 또 허용했다. 타구에 맞은 충격으로 쓰러졌다 일어난 그는 잠시 마운드에서 연습 투구를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문제없다'는 의사를 보인 양현종은 오지환을 이날 8번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루측 KIA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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