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 박세웅, 7이닝 7K 1실점…3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22 19: 37

롯데 박세웅(22)이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박세웅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세웅은 올 시즌 세 차례 선발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이날 호투로 시즌 3승이 눈앞에 놓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박세웅은 2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후 허정협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찝찝하게 1루에 내보냈다. 박세웅은 후속 채태인에게 우익 선상 3루타를 맞아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김웅빈을 2루수 직선타, 박정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타선이 동점을 만들자 박세웅도 힘을 냈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였다. 박세웅의 3~4회 투구수는 단 20개. 이 중 스트라이크가 13개였을 만큼 공격적이었다.
박세웅은 3-1로 앞선 5회,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채태인이었다. 박세웅은 선두 채태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김웅빈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 돌렸다. 이어 박정음 타석에서 강민호가 1루 견제로 채태인을 잡아냈다. 부담을 던 박세웅은 박정음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단 61구에 불과했다.
박세웅은 6회 1사 후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하성을 삼진, 서건창을 투수 땅볼로 솎아냈다.
박세웅은 7회, 낫아웃 상황을 제외하면 이날 경기 첫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1사 후 허정협에게 좌전 안타, 채태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것. 그러나 김웅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8회부터는 불펜이 가동됐다. 8회 현재 롯데의 3-1 리드.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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