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극복 못한 송은범, 3이닝 4실점 '2연패 위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2 18: 15

송은범(한화 이글스)이 흔들림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 위기에 처했다.
송은범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kt wiz와 원정경기서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4회말 심수창으로 교체됐다. 한화는 4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1-4로 지고 있어 송은범은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시작은 좋았다. 선두 타자 이대형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출발한 송은범은 이진영을 2루수 땅볼,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1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하지만 2회 발목이 잡혔다. 유한준에게 외야 왼쪽 깊숙한 타구를 맞아 2루 출루를 허용한 것. 송은범은 후속 타자 장성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윤요섭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20m 짜리 홈런을 맞았다. 몸쪽에 붙인 145km/h의 직구였지만 윤요섭은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송은범은 후속 타자 김사연을 2루수 땅볼, 오태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그러나 3회에도 흔들림이 이어졌다. 또 다시 2루타로 시작했다. 선두 타자 박기혁이 2루타를 친 데 이어 이대형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됐다. 송은범은 이진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지만, 1사 2,3루에서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추가로 내줬다.
2회와 3회에 연속 실점을 한 송은범은 4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심수창과 교체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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