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멀티골' 서울, 인천 3-0 꺾고 4G만의 쾌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2 18: 49

데얀의 멀티골이 터지자 서울은 4경기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린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4경기만에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맹렬히 추격했다. 

반면 인천은 이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K리그 클래식 유일의 무승팀으로 남았다. 
서울은 데얀-윤일록-이상호의 스리톱을 앞세워 인천과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오스마르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은 스리백 수비진으로 채웠다. 김치우-고요한-주세종-황기욱이 중원을 맡았고 곽태휘-황현수-정인환이 수비로 출전했다. 골키퍼는 유현.
승리가 절실한 인천은 공격적인 4-1-4-1 전술로 서울과 맞섰다. 달리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고 김용환-김도혁-이상협-문선민이 힘을 보탰다. 그리고 한석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최종환-부노자-이윤표-이학민의 포백수비진이 경기에 출전했다. 골키퍼는 정산이 맡았다. 
서울과 인천 모두 그동안 보였던 전술과는 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서울의 변화는 오스마르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 인천은 승리를 위해 분위기를 바꿨다.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서면서 반전을 노렸다. 
서울은 유현의 선방이 이어지며 경기 초반 어려운 상황을 넘겼다. 치열하게 상대 수비를 괴롭히던 서울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문전에서 인천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중 윤일록의 ㅂ스를 받은 데얀이 상대 수비와 경합도중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서울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인천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은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인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데얀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인천 수비 부노자 맡고 상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서울의 공격은 거칠 것이 없었다. 인천이 반격을 노리며 공격에 나서자 서울은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주세종의 슈팅은 골문앞에서 바운드 됐고 인천 골키퍼 정산이 막아내지 못했다. 그 때 문전으로 달려들던 데얀이 침착하게 마무리, 서울이 후반 분 3-0으로 앞섰다. 
인천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문선민 대신 송시우를 투입했다. 서울의 수비에 막혀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한 문선민 대신 비슷한 유형의 송시우를 내보내 반전 기회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26분 이상호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갔다. 인천과 반격을 펼쳐야 했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서울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인천의 공격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후반 29분 윤일록을 빼고 마우링요를 투입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진 인천은 후반 35분 김용환 대신 박종진을 투입했다. 결국 서울은 인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완승,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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