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인순이X정동하, 300회 특집 3탄 최종 우승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22 19: 45

인순이와 정동하가 300회 특집 마지막 방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300회 특집의 마지막인 '전설과의 듀엣'이 이어졌다. 인순이부터 전인권까지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첫번째 무대는 양수경과 인피니트 남우현. 남우현은 부친이 양수경의 팬이라 이날 현장에도 함께 왔다며 이번 무대의 의미가 남다름을 밝혔다.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한 두 사람은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전율을 선사했다.

두 사람과 겨룰 다음 주자는 주현미와 스윗소로우였다. 앞서도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만큼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한 주현미와 스윗소로우는 '신사동 그 사람'과 '비 내리는 영동교'를 합쳐 한층 풍성한 무대로 완벽한 시너지를 자랑했다.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보여준 두 팀 중 첫번째 승리는 418점을 기록한 주현미와 스윗소로우가 차지했다.
여기에 김영임과 노브레인이 이들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 오백 년'과 '아리랑'을 새롭게 편곡한 두 팀은 흥과 한이 넘치는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 무대를 본 정동하는 421점으로 김영임과 노브레인의 승리할 것 같다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주현미와 스윗소로우의 2연승을 꺾는 데에는 실패했다.
다음은 전인권과 박기영의 무대였다. 박기영이 '인생 최고의 무대'라고 예고한 것처럼 두 사람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으로 밴드 출신다운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전인권과 박기영은 434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주현미와 스윗소로우의 연승을 막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서는 남경읍과 민우혁의 '못다 핀 꽃 한 송이'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세월호'를 모티브로 한 듯 '다음생엔 따뜻한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세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절절한 하모니로 관중들을 눈물 짓게 했다. 이에 명곡판정단 역시 이들의 무대에 43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로써 민우혁은 개인 최고 기록으로 1승을 거뒀다.
마지막 무대는 인순이와 정동하가 장식했다.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한 두 사람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 결과 441점이라는 점수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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