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롤챔스 우승, 일곱번째 여덟번째 가능하게 만들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22 22: 25

한 번 하기도 어려운 우승을 벌써 여섯번이나 했지만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의 우승 욕심은 끝이 없었다. 
SK텔레콤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시즌 KT와 결승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페이커' 이상혁이 피즈로 1세트를 지배했고, 2세트에서는 '피넛' 한왕호가 신들린듯한 리신의 발차기로 협곡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KT의 복수 시리즈를 멈추게 만들었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다. KT 선수들이 뛰어난 선수들이라 정규시즌에서도 힘든 경기를 했었다. 오늘도 힘든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준비한게 잘 통했다. 스코어는 3-0으로 나왔지만 준비하는 내내 쉽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우승이 여섯번째 우승이다. 경기장에 오기전 까지 여섯번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여섯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SK텔레콤이라는 이름으로 남겼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일곱번째 여덟번째도 가능하게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3-0 완승을 생각했냐는 질문에 그는 "3-0을 예상 하지는 않았다. 다만 희망했었다.(웃음) 작년 서머 플레이오프 승승패패패로 결승에 가지 못하고 탈락했기 때문에 3-0으로 이기고 싶었다.  준비한 대로 잘 풀렸다"라고 답했다. 
MSI에 데리고 갈 식스맨 관련 물음에는 "MSI에 대해서는 결승전을 하기 전에 직접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결승전에 집중하느라 6명을 어떻게 데리고갈지 해야 할지 아직 오늘이나 내일 결정할 생각이다.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가고 싶어도 규정 상 6명을 데리고 가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병훈 감독은 "MSI 이전에 올스타전까지 해서 4회 연속으로 성적도 좋고 운도 따랐다. 또 한 번 MSI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가 생겼다. 이번 MSI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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