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윤현민, 이유영 걱정..부검의=살인범이었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22 23: 08

 ‘터널’ 최진혁과 윤현민이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9회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가 자신의 아내 신연숙(이시아 분)이 20년 전 택시를 타고 집에 가던 중 사망했고, 둘 사이에 아이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을 모르고 2016년에 온 광호는 연숙을 찾고 있던 바. 큰 충격을 받았다.
더 이상 의지를 잃은 광호를 찾아온 건 김선재(윤현민 분)였다. 선재는 연쇄살인범 정호영을 잡아서 돌아가면 된다고 광호에게 함께 범인을 잡자고 했다. 이에 광호는 “범인을 잡고 돌아갈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만나기만 싸우던 두 사람은 ‘전우애’와 같이 뭉치기 시작했다. 선재는 이미 광호의 아이를 찾기 위해 동료에게 부탁한 상황. “누굴 닮았을까”라며 딸을 생각한 광호에게 선재는 “당연히 엄마를 닮아야지, 딸인데. 못생긴 얼굴 펴라”고 말했다.

광호는 이서현이 살해당한 현장이 18사단과 가까웠다는 걸 알고 놀라워했다. 유일하게 찍힌 CCTV에서 이서현을 쫓아가던 정호영의 모습이 잡혔고,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단서를 잡았다.
이때 선재에게 배달 온 소포 안에서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정호영이 걸어온 전화였다. 동시에 수배된 차량의 번호판은 다르게 달려 있었다. 광호는 선재에게 “2년 전 내가 했던 그 말 때문이다. 신교수가 내가 트리거가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재이(이유영 분)도 수사에 합류했고, 화양서에서는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호영이 자던 아내를 스타킹으로 목을 졸랐던 사실을 알게 됐고, 정호영은 가족들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정신병원에 10년이나 수감됐던 사실도 밝혀졌다.
과거 정호영은 “뱃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개를 죽였다. 그것도 자꾸 하니까 재미없더라. 그래서 사람을 죽이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서 근데 여동생도 좋아했다. 목을 조르는데 찡그리는 게 아니라 미소 짓고 있었다”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광호와 선재는 정호영 아내의 유족으로부터 재개발 지역에 이사를 가려고 했다는 말을 듣고 해당 지역으로 향했고, 정호영이 머무는 곳으로 추정되는 집을 찾아냈다.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잡는 데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정호영은 선재에게 전화해 “형사님이 소중하게 여기는 그 여자는 어떠냐”고 협박했다. 선재는 재이의 집을 찾아와 “조심했으면 좋겠는데, 혼자 어디 가지고 말고”라며 걱정했다.
이때 또 다른 범죄가 발생했다. 남자는 “나는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아니야. 정호영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이랑은 다르다고”라고 말했다. 부검의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터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