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도' 김연아, 오! 우리의 여왕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23 06: 49

'여왕' 김연아가 8년만에 '무한도전'에 귀환했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8년만에 '무한도전'을 찾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깜짝 방문이 그려졌다.
이제는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뒤로 한 채 새로운 미래를 준비 중인 김연아의 '무한도전' 강림에 안방은 들썩였다. 무엇보다 김연아의 '무한도전' 출연은 지난 방송분 예고편에서 깜짝 예고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약 8년 만에 '무한도전'에 출연한 김연아는 더욱 강력해진 입담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도 지지 않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날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자격으로 '무한도전'을 찾았다. '평창 특집'을 진행하는 '무한도전'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특별히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에 양세형은 입은 다물지 못했다. '연느님' 김연아와 '유느님' 유재석의 만남에 양세형은 "두개의 태양이 여기 있다"고 말해 김연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은퇴 후 김연아는 현재 얼마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개최 홍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 김연아는 "지금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릉, 평창에 자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뒤를 이어 후배 피겨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김연아는 기뻐했다. 김연아는 "최다빈 선수가 이번에 평창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0위에 오르며 두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너무 기특했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기도 했던 김연아는 "부담이 많이 됐다. 그 자리에 있었던 게 영광이고, 실감이 안 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30년 만에 돌아오는 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에 대해 많은 분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이날 김연아의 출연분은 8년만의 귀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짧고 아쉬웠다. 예고편에서 대대적으로 김연아의 출연을 홍보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 김연아의 출연 분량은 짧았고, 분량의 대부분 역시 평창올림픽의 홍보에 그쳤다.
그러나 오랜만에 더욱 아름다워진 김연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김연아의 이번 '무한도전' 출연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여왕'의 귀환을 아무 곳에서나 확인할 수는 없는 법이다. '무한도전'이기에 만날 수 있었던 '여왕' 김연아와의 조우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mari@osen.co.kr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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