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뱃고동', 예쁜줄만 알았던 경수진의 재발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23 06: 49

예쁜 줄만 알았는데 성격까지 완벽하다. 함께 하는 남자 멤버들이 놀랄 정도로 일 잘하고 긍정적이기까지 한 경수진의 매력에 홀릭됐다. 
경수진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퀴즈를 풀지 못해 김병만, 이상민, 육성재와 함께 새벽 2시 반에 정치망 배에 올라타게 됐다. 남들은 곤히 자고 있을 시간에 조업을 시작하게 된 것. 
누가 봐도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경수진은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매사에 최선을 다했다. 호기심이 많은 경수진은 선원에게 질문을 쏟아냈고, 송어를 발견하고는 한없이 들떠했다. 오징어 선별 작업은 누구보다 성실히 임했다. 

무거운 짐도 번쩍 번쩍 들고, 쉴 새 없이 일을 했다. 힘들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는 경수진에 같이 간 멤버들도 감탄을 했다. 육성재는 "남자인 저도 지치는데 수진 누나는 계속 열심히 하더라"라고 했고, 이상민은 "경수진은 생각보다 우직한 면이 있더라. 힘들어도 얻는 것이 많다고 했다"라고 경수진을 칭찬했다.
이에 대해 경수진은 "뭔가 하고자 하는 목적이 생기면 정신력이 많이 지배한다. 육체가 힘들어도 많이 힘들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첫 방송에서도 제작진은 경수진의 조업 장면을 편집해 공개한 바 있는데, 그 영상 속 경수진은 쉼없이 움직이며 최고의 일꾼이라는 평가를 얻었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경수진은 김병만이 뽑은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소림사' 통틀어 가장 일 잘하는 여자 멤버라고. 어떠한 경우에도 힘들다는 말을 먼저 내뱉는 법이 없고, 늘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낯 공개도 거침이 없고, 낯가림은 더더욱 없다.
경수진은 경력에 비해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경수진의 진가를 몰라봤던 것이 사실. 왜 이제야 예능에 도전을 하게 됐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경수진의 활약이 눈부시다. 늘 밝게 웃으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경수진이 있어 '주먹쥐고 뱃고동' 시청할 맛이 난다. /parkjy@osen.co.kr
[사진] '주먹쥐고 뱃고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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