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최민용♥장도연, 떠나보내기 싫은 ‘꽃님·별님 커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3 07: 50

‘우리 결혼했어요’ 최민용-장도연이 핑크빛을 팡팡 터뜨리며 설렘을 제조, 웃음꽃 커플의 매력을 뽐냈다. 두 사람은 비 오는 날, 둘 만이 할 수 있는 ‘아날로그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들은 감자를 직접 갈아 감자전을 부치고 라디오에 보낸 사연이 당첨되자 뛸 듯이 기뻐하는 등 세상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별님과 꽃님의 사랑법’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장 커플’ 최민용-장도연의 비 오는 날 ‘낭만’ 집 데이트가 공개됐다.
‘최장 커플’ 최민용-장도연이 뱅어포 만들기 작업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비가 오는 날에도 할 수 있는 뱅어포 만들기에 참여한 것. 장도연은 유독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칭찬을 받기에 바빴고 최민용은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이 때 장도연은 작업 중인 남편의 고운 손가락에 빠져들었고 므흣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남편을 주시, 달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성공적으로 뱅어포 만들기 작업을 끝냈고 집으로 돌아와 단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민용-장도연의 새로운 호칭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최민용은 장도연을 ‘꽃님’, 장도연은 최민용을 ‘별님’이라고 부르기로 한 것. 그러나 최민용은 신혼 집에서 ‘꽃님’이 아닌 ‘해님’을 찾았고, 이내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곤 혼란에 빠진 것. 장도연은 “해님이랑 사귀었네”라며 최민용을 놀리기에 바빴고, 최민용은 미소를 지으며 잘못했다는 눈빛을 보내 웃음을 줬다.
최민용은 비가 내리는 날을 기념해 감자전 만들기에 나섰고 장도연은 취미생활을 하겠다며 이젤을 꺼내 들었다. 최민용은 직접 간 감자로 감자전을 부쳤고 장도연은 그런 남편의 모습을 스케치북에 남긴 것. 두 사람은 한 편의 그림을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내며 훈훈함을 줬고 이들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민용은 하트 모양으로 감자전을 만들었고, “꽃님 씨를 위해서라면~”이라며 사랑을 드러낸 것. 최민용의 마음을 전달 받은 장도연은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작게 만든 하트 감자전을 최민용의 입에 직접 넣어주며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장도연은 어렵게(?) 자신의 그림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장도연은 감자전을 부치는 최민용의 모습과 함께 ‘감자전’이라는 시까지 지은 것. ‘똑 똑 똑 비 내리는 소리. 치직 치직 감자전 익어 가는 소리. 나는 너에게 잘 익은 감자전이고 싶다. 그대여 타지 않게 기름칠을 해주오. 눌어 붙지 않게 잘 뒤집어주오. 애정 어린 손길로 보듬어주오. 나는 그대의 감자전’. 이 시는 최민용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했고, 최민용은 “앞으로도 계속 자기를 보듬어달라는 느낌을 받았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최민용-장도연은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연을 보낸 뒤 두근거림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배철수가 활동했던 밴드 송골매의 LP판 케이스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보냈고, 내심 기대를 하며 라디오를 경청한 것. 이 때 라디오에서 두 사람을 부르는 배철수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이들은 아이처럼 기뻐했다. 최민용-장도연은 좋아하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즐김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등 부부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도 행복을 선사한 것. 둘만의 아날로그 로맨스는 마음으로 와 닿으며 큰 감동을 안겼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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