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도’ 보검매직X연아임팩트..결국엔 ‘평창’이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23 10: 00

 ‘무한도전’에 두 개의 태양이 떴다. 박보검과 김연아가 게스트로 특별출연해 프로그램을 꾸민 것.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18 평창 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애쓴 두 사람과 ‘무한도전’의 기특함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대세 배우 박보검과 동계 올림픽의 상징적 존재 김연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이 특급게스트들과 함께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기획으로 박수 받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22일 방송에 두 사람을 초청해 방송을 꾸미면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바.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내년 개막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필요했다. ‘무한도전’은 이번 기획을 통해 국내에서 열리는 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대감을 높이면서 다시 한 번 ‘국민 예능’으로서의 기능을 다했다.

특급 게스트들도 제 역할 톡톡히 해냈다. 먼저 박보검은 온몸으로 평창을 알렸다. 멤버들과 함께 봅슬레이와 아이스하키를 직접 체험하며 활약한 것. 위험할 수 있는 실전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성화봉송주자가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유재석, 양세형과 한 팀이 되어 '잘생긴 루저들'로 하하, 정준하, 박명수의 '못생긴 위너들'과 맞붙었다.
이날 '무한도전'이 체험에 나선 종목은 아이스하키, 팀 추월, 컬링 등 총 3가지. 박보검은 어떤 종목이든 최선을 다하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아이스하키에서는 고도의 게임 집중력과 의외의 순발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또한 단시간에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동화되는 놀라운 예능감을 선보인 바다.
‘여왕’ 김연아도 맹활약했다. 그의 특별 출연만으로도 방송은 특별해졌다.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뒤로 한 채 새로운 미래를 준비 중인 김연아의 '무한도전' 강림에 안방은 들썩였다. 8년 만에 '무한도전'에 출연한 그는 더욱 강력해진 입담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도 지지 않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자격으로 '무한도전'을 찾았다. 그는 은퇴 후 현재 얼마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개최 홍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 김연아는 "지금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릉, 평창에 자주 가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기도 했던 김연아는 "부담이 많이 됐다. 그 자리에 있었던 게 영광이고, 실감이 안 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30년 만에 돌아오는 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에 대해 많은 분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임팩트는 강렬했다.
박보검과 김연아를 섭외해 '평창 올림픽'을 알리고자 했던 '무한도전'의 기획에 어느 때보다 대중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joonamana@osen.co.kr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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