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박보검→김연아...‘무도’의 완벽한 ★배턴 터치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23 11: 30

박보검에서 김연아의 완벽한 배턴 터치. MBC ‘무한도전’이라 가능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박보검, 김연아와 함께 하는 '2018 평창' 특집이 펼쳐졌다. 
박보검은 지난주 봅슬레이에 도전한 것에 이어 ‘무도’ 멤버들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인 아이스하키, 팀 추월 등을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아이스하키 경기를 펼칠 때에는 박보검과 양세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박보검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주걱과 국자로 만든 스틱에 휘청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노련미 가득한 국가대표의 승리였다. 
팀 추월에서는 ‘잘생긴 루저팀’과 ‘못생긴 위너팀’으로 나뉘어 팀 대결을 펼쳤다. 하하는 지친 박보검을 따라잡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과정에서 박보검은 양세형, 정준하와 패션테러리스트 대결을 펼쳤고, 그 어떤 옷도 모델 핏으로 승화시키는 박보검에 ‘무도’ 멤버들은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감탄을 해야 했다. 
컬링에서는 박보검의 뜻하지 않은 몸개그가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연신 얼음 위에서 몸개그를 펼쳤다. 하지만 승리는 박보검 팀에게 돌아갔다. 정준하의 계속된 실책 때문이었다. 성화 봉송은 촛불 빨리 끄기에서 이긴 유재석이 하게 됐다. 박보검은 “함께 하는 동안 즐거웠고 영광이었다”라며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이 떠나자, 곧바로 김연아가 등장했다. 김연아는 8년 만에 ‘무도’를 찾아와 ‘유느님’ 유재석과 자리를 나란히 했다. 양세형은 그런 김연아와 유재석에 “두 개의 태양이 여기 있다”고 깐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자격으로 '무한도전'을 찾았다. 그는 은퇴 후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히며 "지금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강릉, 평창에 자주 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동계올림픽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직접 나섰던 때를 떠올리며 부담이 많이 됐다. 그 자리에 있었던 게 영광이고, 실감이 안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고, 최다빈 선수와 같은 피겨 선수들이 자신을 이어 두각을 나타내주고 있다며 기뻐했다.
김연아는 "30년 만에 돌아오는 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에 대해 많은 분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보검에서 김연아로 이어진 ‘평창 특집’의 마무리는 완벽했다. 대세 스타들의 배턴 터치는 ‘무도’의 섭외력과 ‘평창’이란 단어가 만들 수 있는 최상의 그림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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