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돌직구 받아라'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7.04.23 12: 51

서서히 제 구위를 찾고 있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연이틀 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퍼펙트 세이브였다. 에릭 테임즈(31·밀워키)는 볼넷 3개를 고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 4-1로 앞선 9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7.04에서 6점대로 떨어졌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19일 피츠버그전 이후 네 번의 등판에서 모두 세이브,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쓸어 담으며 정상궤도 진입을 알렸다. 시즌 초반 난조에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8승10패)도 2연승하며 5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반면 밀워키는 2연패로 5할 승률이 붕괴됐다.

9회말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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