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크럭스, 대구에서 잊지 못할 감동 경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3 14: 30

재비어 스크럭스(NC)가 대구에서 잊지 못할 감동을 경험했다.
스크럭스는 지난 21일 오전 아내 제시카와 함께 대구 들안길의 맛집 투어에 나섰다. 스크럭스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들안길 맛집에서 기분좋게 식사한 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를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잊은 채.
스크럭스는 귀인의 도움을 받고 카메라를 다시 되찾게 됐다. 대구에 사는 20대 남성은 택시 뒷좌석에 놓여있던 디지털 카메라를 발견했고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보고 NC 외국인 타자라는 걸 알게 됐다.

그는 스크럭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물건을 전해주기 위해 원정 숙소를 찾았다. 카메라를 택시에 두고 내린 걸 전혀 몰랐던 스크럭스는 이 남성의 호의에 큰 감동을 받았다.
스크럭스가 사례를 하려고 했으나 이 남성은 "아무 것도 필요없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정중히 거절했다. 이에 스크럭스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사인볼 등 기념품을 건넸다고 한다.
스크럭스는 "한국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다. 두고 내렸다는 것도 전혀 몰랐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 여행 사진 등 중요한 자료가 많이 저장돼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활짝 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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