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맹타' 前롯데 아두치, 24일 메이저리그 승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23 14: 42

KBO 리그에서 뛰었던 또 하나의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오른다. 1년 반 남짓 롯데에서 뛰었던 외야수 짐 아두치가 디트로이트에 합류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24일 미네소타와의 경기를 앞두고 제이코비 존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대신 산하 트리플A팀인 톨레도의 아두치와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2015년과 2016년 롯데에서 뛰었던 아두치는 지난해 약물 복용이 적발돼 징계를 받은 뒤 구단을 떠났으며 올해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이었다. 아두치는 트리플A 첫 12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863, 1홈런, 3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아두치는 2013년과 2014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으며, 통산 61경기에서 타율 1할8푼9리, OPS 0.501,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뒤 2015년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KBO 리그에서는 2015년 1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 28홈런, 106타점, 24도루를 기록하는 등 호타준족으로 이름을 날려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6년에도 64경기에서 타율 2할9푼1리, 7홈런, 41타점, 15도루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6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옥시코돈이 검출돼 36경기 징계를 받았으며 롯데는 7월 1일 아두치를 웨이버 공시하며 한국과의 인연이 끝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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