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상주, 4경기만에 승리 '톱3 가시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4.23 16: 54

상주상무가 4경기만에 승리, 상승세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상주는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상주는 이날 전반 7분만에 터진 윤동민의 선제골을 잘 지켜냈다. 윤동민은 왼쪽에서 돌파한 홍철이 낮게 찔러 준 볼을 정면에서 살짝 차 넣었다.
이로써 3승째(2무2패)를 거두며 승점 11점을 확보한 상주는 강원FC(2승2무3패, 승점8)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3패째(1승3무, 승점6)를 기록,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주로서는 일단 껄끄러운 광주를 넘었다.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초반부터 강등권 탈출에 비상이 걸린 광주였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무승을 마감했다. 더구나 상주는 이제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3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4위 FC서울에 승점 1점차, 3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거리도 2점차으로 좁혔다.
상주로서는 이날 승리와 함께 포항이 전북에 0-2로 패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포항은 다음 경기(4월 29일)에서 맞붙을 상대. 이날 전북전까지 5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펼치며 4승1무를 기록 중이던 포항이었다. 
상주는 무섭게 치고 오르던 포항이 버거울 수밖에 없는 상대였다. 따라서 전북에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포항을 상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 
상주는 바로 전 라운드에서 전북에 1-4로 완패했다. 상주로서는 2무 뒤 전북전 패배로 자칫 좋지 않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상주는 아이러니하게도 전북 덕분에 다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기회를 잡았다. 물론 기회를 확신으로 돌리는 것은 결국 상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상주상무 윤동민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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