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3승+히메네스 투런포' LG, KIA 꺾고 위닝시리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3 17: 05

 LG가 KIA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KIA는 시즌 7번째 3연전에서 처음으로 루징 시리즈를 경험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7-1로 승리했다. LG 선발 소사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4번타자 히메네스가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LG 타선은 15안타를 몰아쳤다. 톱타자 이형종은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임시 선발로 나선 KIA 정동현은 2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1회 LG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손주인의 유격수 땅볼 때 김선빈의 호수비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히메네스는 KIA 선발 정동현의 한가운데 높은 직구(133km)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3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히메네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 오지환의 1루수 땅볼 때 런앤히트 작전으로 2루로 진루했다. 이때 KIA는 선발 정동현을 내리고, 홍건희를 두 번째 투수로 올렸다. 양석환의 타구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겼고, 히메네스가 재빨리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LG는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상호의 스퀴즈 번트 실패(헛스윙)로 3루 주자가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 LG는 다시 달아났다. 김용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형종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때 폭투가 되면서 스타트를 끊은 김용의는 3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1,3루에서 손주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이 됐다.
손주인 뜬공 때 2루 태그업에 성공한 이형종은 박용택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박용택이 때린 타구는 전진 수비한 2루수에게 걸렸으나 안치홍의 홈 송구가 원바운드 되면서 포수 김민식이 공을 놓쳤다. 2루수 실책, 이형종의 득점으로 5-0.
LG는 5회 2점을 보태 7-0으로 멀찍이 도망갔다. 임훈과 정상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 손주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씩 추가했다.
KIA는 8회 한 점을 만회해 영패를 모면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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