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승재, 4살 안 믿기는 ♥꾼 효자둥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4 06: 49

‘슈퍼맨’ 승재, 볼수록 미래가 궁금하고 기대되는 아이다. 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치도 빠르고 표현도 적극적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고지용이 아들 승재와 함께 제주도로 둘만의 여행을 떠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승재는 ‘슈퍼맨’ 방송 초반만 하더라도 고지용과 크게 친하지 않았다. 엄마와 아빠 중 누가 좋냐고 물으면 무조건 ‘엄마’였다. 하지만 지난주 방송에서 아빠를 향한 진심을 고백하며 더욱 가까워진 고지용, 승재 부자가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는데 두 사람이 한껏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승재는 이륙하는 비행기가 흔들리자 무서워 손잡이를 잡다가 아빠가 손을 주자 두 손으로 고지용의 손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 고지용이 무섭냐고 물었는데 승재는 “안무섭다”고 하면서도 고지용의 손을 놓지 않았고 그렇게 아빠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고지용과 승재는 숙소로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는데 이곳에서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 모습이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돔베고기 파티를 열었고 고지용과 승재는 게스트하우스 투숙객들과 함께 자리를 하게 됐다.
젊은 사람들과 자리를 하게 된 고지용은 아재처럼 일장연설을 늘어놓았다. 이에 고지용과 함께 한 투숙객들은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정자세로 고지용의 얘기를 들었고 이를 본 승재는 결국 “아빠 빨리 먹어”라며 얘기를 끊었고 그제야 투숙객들과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고지용은 “조용히 하고 먹을게”라고 했고 투숙객들과 얘기하던 중 “처음에는 안 친했는데 요새 친해졌다”고 했다. 이에 한 남성 투숙객이 승재에게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라고 물었다. 고지용이 아내 허양임과 있을 때 승재에게 수없이 물어봤던 질문이었다.
그때마다 승재는 “엄마”라고 대답했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승재는 “아빠가 좋아”라고 대답, 고지용은 미소를 지었고 그런 승재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사람들 앞에서 아빠가 아니라 엄마가 좋다고 했으면 고지용이 민망했을 텐데 아빠가 좋다고 말해 고지용의 기를 한껏 살려주며 ‘효자둥이’ 노릇을 했다.
이뿐 아니라 승재는 ‘사랑꾼’이기도 했다. 고지용은 승재와 유채꽃밭에 놀러갔는데 승재는 예쁜 누나를 보고는 사진을 찍다가 누나를 쫓아갔고 “누나야 같이 놀래?”라고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누나가 승재를 피하자 “나 누나 보고 싶었는데”라고 달달한 멘트까지 날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끝까지 누나가 자신을 봐주지 않자 “나 괜찮아. 꽃밭에 보러 갈 거야”라고 쿨하게 돌아섰고 또 다른 예쁜 누나를 포착하고는 같이 놀자고 했다. 누나가 유채꽃에 관심을 보이자 꽃을 꺾어서는 “꽃선물 있다”며 귀에 꽃을 꽂아주는가 하면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좋아하는 누나에게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하는 ‘사랑꾼’이고 아빠의 기를 살려주는 ‘효자둥이’ 승재. 미래가 기대되는 아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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