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김경모, 유연한 체제 전환 앞세워 박지호 꺾고 16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23 20: 17

박지호의 선택은 탁월했다. 그러나 최근 실력을 다시 끌어올린 김경모의 컨트롤과 상황판단이 승부를 결판냈다. 김경모가 박지호를 꺾고 A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경모는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3' 24강 박지호와 승자전서 정교한 뮤탈리스크 견제 이후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경모는 초반 빠른 빌드에 힘을 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9스포닝풀로 저글링을 생산해 박지호의 앞마당을 최대한 늦췄다. 포지를 올린 박지호는 포톤캐논 2기와 게이트웨이 건설 이후 소환하면서 앞마당을 가져갔다. 

저글링 견제 이후 김경모는 3해처리 체제를 구축하면서 레어 테크트리를 탔다. 김경모의 선택은 뮤탈리스크였지만 박지호는 로보틱스 이후 스타게이트 2개를 동시에 소환하면서 카운터를 준비했다. 그러나 김경모의 뮤탈리스크가 박지호의 커세어를 잡아먹는 신기한 형국이 나왔다. 김경모가 정밀한 컨트롤로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봤다. 
제공권을 장악한 김경모는 대규모 히드라리스크 부대를 준비했다. 박지호가 김경모의 주력이 본진을 떠난 틈을 타 오버로드를 줄였지만 김경모는 박지호의 앞마당 정면을 들이쳤다. 리버가 1기 씩 모두 2기가 나왔지만 파도처럼 들이닥치는 히드라리스크를 막을 수는 없었다. 김경모는 박지호의 앞마당을 병력으로 장악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3 24강 E조 
1경기 김승현(프로토스, 5시) [카멜롯] 김경모(저그, 11시) 승
2경기 박지호(프로토스, 5시) 승 [카멜롯] 송병구(프로토스, 11시) 
승자전 박지호(프로토스, 1시) [서킷브레이커] 김경모(저그,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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