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데프콘, 청산도서 불타오른 예능감 (ft.방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24 06: 49

‘1박2일’ 데프콘이 장단점 릴레이부터 아이돌 댄스까지 살신성인의 자세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청산도로 떠난 ‘제1회 단합대회’ 특집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랜만에 한 팀이 되어 서로 힘을 합치게 된 멤버들은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시간들이 무색하지 않게 특별할 것 없는 미션들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가장 돋보인 멤버는 데프콘이었다. 데프콘은 첫 번째 점심식사 복불복 게임이었던 ‘너의 장점은’ 코너에서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자신의 단점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멤버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까지 포복절도 하게 했다.
멤버들의 장점 릴레이가 이어지다가 자신의 차례부터 장단점 릴레이로 하자는 김준호의 제안에 데프콘 역시 장점 혹은 단점 릴레이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멤버들이 “힙합할 때 멋있다” “신발 예쁘다” “작사 작곡 잘한다” 등 장점을 연이어 말하며 훈훈해지는가 싶더니 장점 소재가 떨어지자 바로 단점 릴레이로 돌아섰다. “얼굴에 검버섯이 있다” “모태솔로가 아니다” “모자 옆에 살이 튀어나왔다” “캐릭터랑 연애한다” 등 멤버들의 연이은 공격에 데프콘은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해 삐진 척을 하며 폭소케 했다.
데프콘의 활약은 계속됐다. 사전에 춤을 연습해오라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각자 자신이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서 공개했다. 그 중 데프콘은 아이돌 프로그램 진행자답게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선곡해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데프콘은 방탄소년단과는 전혀 다른 묵직하고 열정적인 춤사위로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평소에 많이 앞으로 나서는 편은 아니지만 때때로 한 번씩 큰 한 방을 터트리는 데프콘은 ‘1박2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능 재주꾼이다. 이날 데프콘을 비롯한 멤버들의 모습은 “이멤버 리멤버”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훈훈함 그 자체였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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