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 서경석, 개그에 숨겨졌던 원조 엄.친.아..스펙으로 올킬[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24 00: 19

역시 '원조 뇌섹남'이었다. 방송인 서경석이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며 '문제적남자'를 압도했다.
서경석은 23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서 남다른 입담은 물론 엄친아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서경석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경영 컴퓨터 공부법 등 다수의 도서를 집필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 수석 합격에 석사 학위, 교원자격증까지 취득한 원조 뇌섹남이다.

하지만 서경석은 "사실 등록금이 없어 육사시험을 쳤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버지가 어렵게 얘기를 꺼냈다. 아버지의 권유로 육사시험을 봤고 합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신문에 까지 보도돼 지역스타가 됐다고.
이어 서경석은 성적표까지 공개했다. 그의 성적표는 수로 가득했고 반 64명 중에 1등, 전교 1등도 차지했다.
그렇다면 서경석의 공부비법은 무엇일까. 그는 "공부하는 시간과 성적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시간을 하더라도 자기 것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서경석은 교원자격증을 보유한 만큼 직접 수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은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주는 프로그램 MC를 맡았다. 그걸 해보니 상당히 보람이 있더라. 그래서 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해 교원자격증을 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뛰어난 스펙을 지닌 서경석은 개그맨으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걸었다. 그러나 그는 "'너 왜 개그하니'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서경석은 "대학교 3학년 때 취업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러다 TV를 보던 중 MBC 5기 코미디언 모집 공고를 봤고 합격까지 거머쥐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서경석은 다소 '문제적남자'의 문제에는 다소 부진했다. 그래도 그는 끈질기게 끝까지 문제를 푸는 열정을 보여주며 어떻게 뇌섹남이 됐는지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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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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