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터널’ 최진혁·이유영, 드디어 부녀상봉..미래 바꿀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24 06: 49

 ‘터널’의 최진혁과 이유영이 드디어 만났다. 최진혁은 이유영의 목에 걸린 호루라기를 통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과연 최진혁은 자신과 이유영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OCN ‘터널’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이 스스로 미끼가 된 신재이(이유영 분)의 목숨을 구했다.
재이는 연쇄살인범 정호영(허성태 분)을 잡기 위해서 스스로 미끼가 되는 위험한 선택을 했다. 광호는 정호영을 자극한 재이를 비난하면서 다음 희생자가 발생하면 너 때문이라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사과도 하지 않았다.

결국 재이의 목숨을 구한 것은 광호가 아내에게 준 호루라기 목걸이였다. 재이는 오로지 자신의 목에 건 호루라기 하나만 믿고 정호영을 유인한 것. 결국 그 호루라기가 재이의 목숨을 살렸다. 또한 호루라기를 본 광호는 재이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게 됐다.
재이는 영국으로 입양을 가서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렇기에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어른으로 자랐다. 하지만 광호가 미래로 넘어오면서 재이의 불운한 과거를 바꿀 여지가 생겼다.
‘터널’은 30년 전 연쇄살인범을 잡는 것과 함께 아버지인 광호가 딸인 재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또한 허성태 이외에도 김선재(윤현민 분)이 믿고 따르는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분) 역시 살인범이었다. 목진우의 정체는 과연 언제쯤 밝혀질지도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터널’은 과거와 현재의 만남 그리고 연쇄살인이라는 소재 그리고 경찰이 주인공이라는 사실만으로 tvN ‘시그널’의 아류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터널’만의 매력을 갖춘 드라마로 ‘시그널’과는 전혀 달랐다.
광호와 선재 그리고 재이는 연쇄살인범도 잡고 자신들 앞에 놓인 가혹한 운명도 바꿀 수 있을까. 다음 주를 알리는 예고가 없어 더욱 안타까운 지난 방송이었다./pps2014@osen.co.kr
[사진] '터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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