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레오니스 마틴 방출대기… 보겔백 콜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24 02: 24

시애틀이 외야수 레오니스 마틴(29)을 방출대기(DFA·양도선수지명)했다. 1루수 다니엘 보겔백(25)을 콜업하기 위한 사전 조치였다.
시애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마틴의 방출대기 처분을 공시하고, 그 자리에 트리플A팀에 있던 보겔백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20개 이상의 도루를 능히 해낼 수 있는 기동력을 갖춘 외야수인 마틴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 여파에 쓴맛을 봤다. 
시애틀은 마틴의 방출대기 처분과 함께 유망주 투수인 체이스 데 용을 트리플A로 내리고 그 자리에 우완 크리스 헤스턴을 올렸다.

2011년 텍사스에서 MLB에 데뷔한 마틴은 2016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43경기에 뛰며 팀의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는 듯 했으나 올해는 첫 15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라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통산 MLB 성적은 587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 출루율 3할1리, 장타율 0.359, OPS(출루율+장타율) 0.661, 35홈런, 167타점, 112도루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연속 30도루 이상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다만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선수고 아직 많은 나이가 아니라 반등을 점치는 팀이 있을 수 있다. 새 팀을 찾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좌타 자원인 보겔백은 시애틀이 장기적인 주전 1루수로 보고 지난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로 지난해 막판 MLB에 데뷔했다. 비록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는 못했으나 올해 트리플A 성적은 16경기에서 타율 3할9리, 2홈런, 14타점으로 뛰어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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