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쌈화환에 정술기까지..‘미우새’ 쉰건모는 못 말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24 06: 49

기행의 연속이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귀여운 딴 짓(?)을 하는 탓에 ‘프로사부작러’라는 별명까지 생긴 바.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가수 김건모의 이야기. 하다하다 이제는 소주로 정수기까지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출연자들의 다양한 일상이 그려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건모의 독특한 라이프였다.
어김없이 특별한 하루였다. 김건모는 선배 가수인 김흥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그 스케일이 남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김흥국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쌈으로 화환을 만드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스티로폼을 동그랗게 자르고 랩을 씌운 뒤, 이쑤시개로 상추와 파프리카 등 각종 채소를 꽂아 화환을 만들어낸 것.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솔비와 함께 이를 만들어내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완성된 쌈 화환은 모양이 그럴싸했고, 이를 받아든 김흥국은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화환에 꽂혀있던 채소들로 삼겹살과 함께 쌈을 싸먹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여기서 그쳤다면 김건모가 아니다. 그는 술을 사랑하는 애주가. 이는 김흥국도 마찬가지였다. 김종민과 솔비, 한영을 초대해 김흥국의 생일파티를 꾸리면서 대미를 장식할 빅 이벤트를 준비한 것. 이름하야 ‘정술기’다.
정수기 기계에 대형 소주통을 구해 꽂고서는 소주 전용 냉장고에 있던 실제 소주를 모두 소주통에 부어 ‘정술기’를 만든 바.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어머니는 “진짜 최악이다. 하다하다 별걸 다 한다”라며 경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가수 한영과 ‘썸’ 타는 분위기를 만든 것도 인상적. 키큰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김건모는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한영에게 선물을 하고, 데이트를 신청하는 등의 애정공세를 펼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다양한 기행들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김건모. 그의 엉뚱함과 귀여운 도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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