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미우새’, 금→일..시청률 2배 올린 ‘신의 한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4 08: 50

‘미운 우리 새끼’가 편성변경 후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요일로 방송 시간을 옮긴 후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SBS는 최근 봄 개편으로 몇 개의 예능프로그램 편성을 변경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되던 ‘미운 우리 새끼’가 지난 16일부터 방송 8개월여 만에 일요일로 이동했다.
사실 ‘미운 우리 새끼’는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면서 10%대 초중반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었다. 반년 넘게 금요일 심야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미운 우리 새끼’의 편성 이동은 ‘모험’일 수 있었다.

일요일 심야에 방송되던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가 종영한 후 ‘미운 우리 새끼’가 이 자리를 채웠다.
‘K팝스타6’가 일요일 예능 1위를 이어갔을 정도로 이 시간대에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미운 우리 새끼’는 ‘K팝스타6’와는 다른 장르의 예능이라 편성 변경 성공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미운 우리 새끼’의 편성 이동은 ‘신의 한수’였다. 일요일로 방송 시간을 옮긴 ‘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이 2배 가까이 올랐다.
최근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8~9%를 기록했던 ‘미운 우리 새끼’가 일요일 편성 후 첫 방송 시청률이 18.9%(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10일 15%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두 달여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였다.
편성 이동하자마자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일요일 예능 1위로 등극했다. ‘K팝스타6’ 자체최고시청률 17.1%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편성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또한 지난 23일 방송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18.5%를 나타내며 2주 연속 18%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보다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압도적으로 일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예능 최강자로 등극한 ‘미운 우리 새끼’. 편성 이동은 ‘신의 한수’였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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