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미우새’PD “시청률 상승, 모두의 공..어머니들이 자중하라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4 10: 27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주부터 일요일로 방송 시간을 옮겼는데 편성 이동 후 시청률이 폭발적이다.
금요일 심야 방송 당시 자체최고시청률이 15%(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였는데 일요일로 방송 시간을 이동한 후 18%대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8~9%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미운 우리 새끼’가 편성이동 후 지난 16일 첫 방송은 18.9%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요일 방송 시청률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것. 지난 23일 방송도 18.5%를 나타내며 2주 연속 18%대를 나타냈다.

24일 ‘미운 우리 새끼’의 곽승영 PD는 OSEN에 “방송 시간대를 이동하고 이상민이 합류했을 때 작업시간이나 편집, 촬영 등 파일럿 했을 때의 느낌이 들더라. 스태프들이 다들 그렇게 느꼈다.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고 새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사하다. 이번 주에도 이렇게 잘 나올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어 “이 기분에 취하지 않고 초심으로 계속 작업을 하려고 한다. 시청률이 높게 나와 기분이 좋지만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높은 시청률이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편성 이동과 함께 허지웅 하차 후 투입된 이상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에 시청률 상승에 이상민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곽승영 PD는 “편성 옮기면서 첫 회가 이상민 투입 후 첫 방송이었는데 타이밍적으로 잘 맞기도 했고 기존 멤버들이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이상민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금요일 방송이었을 때도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시청률이 나올 수 없었다. 기존 멤버들이 잘 이끌어줘서 이상민이 좋은 환경에서 잘 할 수 있었다. 모두의 공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그런데 자만할 수 없는 게 어머님들이 이럴 때 일수록 자중하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행동거지 조심하라고 했다. 어머니들이 중심을 잡아준다”며 웃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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