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이해' 4남매 vs 이준, 흥미진진 한 지붕 두 가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24 11: 30

 ‘아버지가 이상해’ 4남매 이유리 민진웅 정소민 류화영과 톱스타 이준. 한 지둥 두 가족의 생활 밀착형 스토리가 펼쳐질 전망이어서 기대를 높인다. 이미 전국 시청률 23.5%(닐슨코리아 제공)가 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어제(2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변혜영(이유리 분), 변준영(민진웅 분), 변미영(정소민 분), 변라영(류화영 분)이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에게 혼외자식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발칵 뒤집어졌다. 이는 한수가 친구의 아들인 안중희(이준 분)를 보듬고 싶어서 자식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한수로 살게 된 그의 사정은 이렇다. 본명이 이윤석이었던 그는 1982년 미국 LA의 한 클럽에서 ‘친구 변한수’와 여권이 든 옷을 바꿔 입고 춤을 췄다. 이날 클럽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진짜 변한수가 죽었는데 사망자는 이윤석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영실(김해숙 분)의 부탁으로 윤석은 변한수로 살게 된 것이다. 중희는 그런 한수를 친부로 알고 있다.

한수와 영실의 결정으로 중희는 변씨 4남매와 한 집에서 살게 됐다. 큰 충격에 빠진 4남매는 그를 집에 들이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영실이 아내이자, 엄마로서 괜찮다고 허락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결국 이들이 중희와 함께 사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4남매는 토론 끝애 중희를 형이나 오빠로 받아 들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혜영은 눈물을 흘리며 영실에게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을 하라고 권유했는데, 자신을 생각해주는 딸의 마음에 감동받아 그녀 역시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각자 다른 생활을 해온 그들이 한 지붕 아래 뭉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이다.
4남매는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안중희를 형제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네 사람은 그 날 저녁 집 앞 편의점 앞에서 만나 방법을 모색했고, 결국 부모님의 결정에 동의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면서도 ‘이복형제’ 중희와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중희가 변씨네 셋째딸이자 자신의 소속사 직원인 미영을 만나 놀라는 장면이 엔딩이었는데, 앞으로 그가 가족들과 부딪히며 살아갈 모습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한수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어떤 계기를 통해 알게 될지 궁금하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전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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