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신곡] 종현X태연, 고음 내려놓고 '힐링' 택한 가창력甲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24 18: 00

아이돌 최고 실력파 남녀가 또 뭉쳤다. 바로 태연과 종현. 
무엇보다 두 사람의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가창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두 사람이 고음을 내려놓고 잔잔함을 택했기 때문.  
종현은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 2'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Lonely’는 절제된 시퀀스와 미니멀한 악기 구성으로 이뤄진 곡으로, 곡을 리드하는 담담한 피아노 연주와 6인조 스트링 앙상블이 매력적이다. 
특히 이번 곡은 태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공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듣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종현은 "미안해 내 탓이야 고마워 덕분이야/툭하면 내뱉던 네 그 말버릇/너도 힘든 걸 난 다 아는데/아마 넌 내가 바본 줄 아나 봐" "우는 얼굴로 나 힘들다 하면/정말 나아질까/그럼 누가 힘들까 아프다 징징대면/모두 다 괜찮아지는데" 등의 가사를 통해 함께 있어도 혼자 있는 듯한 외로움과 차라리 혼자가 편한 양면적 감정을 담았다.
태연과 서로 대화하듯 풀어내는 것이 곡의 가장 큰 묘미. 고음 없이 담담한만으로 절절한 감성을 전달한다. 뮤직비디오에도 공허한 느낌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미국 LA에서 촬영한 이번 영상은 해변가와 큰 집에 홀로 남은 종현의 모습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종현의 두 번째 소품집에는 타이틀 곡 'Lonely'를 비롯해 음반에만 수록되는 보너스 트랙 '바퀴 (Where are you)'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첫 소품집을 관통하는 감성이 '위로'였다면 두번째 소품집에선 '힐링'이라는 감성이 주를 이룬다.
종현과 태연이 지난 2014년 SM 더 발라드 '숨소리(Breath)' 이후 3년만에 다시 입을 맞춘 가운데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의 마음을 힐링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Lonely 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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