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혁오는 말보단 음악이지..귀호강 60분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24 20: 47

말 주변이 없으면 어떤가. 답보다 질문이 길었지만, 음악으로 모두 커버 된다. 대중적이면서도 유니크한 코드와 세련된 밴드 사운드, 트렌디한 보컬까지. 높은 음악성과 대중성까지 고루 갖춘 혁오의 이야기다.
혁오는 2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혁오 새 앨범 발매기념 서울 모처 쇼케이스’라는 타이틀로 현장을 생중계로 공개했다.
먼저 혁오는 ‘와리가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Tokyo Inn’을 선보인 뒤 어색한 인사를 전했다. 보컬 오혁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혁오입니다. 2년 만에 앨범을 냈다. 진행을 몇 번했었는데 저희끼리 하니까 재앙이더라. 그래서 MC분을 모셨다”면서 이번 앨범 커버 제작에 도움을 준 노상호 씨를 모셨다.

앨범 타이틀에 대한 질문에 오혁은 “나이에 관련된 앨범이다. ‘20’을 만들 때만해도 스무살 때 만든 곡들을 모아서 낸 앨범이라 ‘20’으로 했다가 ‘22’ 때도 비슷한 느낌으로 당시 만들었던 곡을 모아서 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23살에 만든 곡들을 모아서 낸 것이다. 사실 지금 만 나이로 23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부터 앨범은 자주 낼 생각이다. 이제는 부제를 달까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톰보이’를 꼽았다. 또한 수록곡 ‘Paul’을 원테이크로 녹음했던 일화와 드러머가 비행 공포증이 있어 독일에서 했던 작업에 함께하지 못했던 비하인드 등을 전하기도 했다.
역시 말보다는 음악이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가죽자켓'을 선보였고, 빈틈 없는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석을 전하다가 생일 선물로 자동차 폭파 신을 넣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또한 오혁은 “‘다이 얼론’을 정형돈 씨랑 하려는 생각이 있었다. 형돈이 형이 듣자마자 집어치우라고 하셔서 집어치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혁오 멤버들은 팬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다양한 팬들의 질문에 짧지만 굵게 답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앨범은 데뷔 2년 반만의 첫 정규음반으로 더블타이틀곡 '톰보이'와 '가죽자켓'을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Burning youth'(버닝 유쓰)', 'Tokyo Inn'(도쿄 인)', 'Wanli万里'(완리), 'Die Alone'(다이 얼론), 'Paul'(폴)' 등 한국어, 중국어, 영어 가사로 구성된 총 12곡을 수록, 특유의 감성과 화법으로 이 시대 모든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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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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