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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테마]'타고투저' 얼마나 꺾였나, 16-17시즌 첫 100경기 비교

평균자책점 4.51→4.22...타율은 0.275→0.269
볼넷 749개→610개 대폭 감소...3할 타자 24명

[OSEN=한용섭 기자] 올 시즌 스트라이크존 확대(사실 S존 자체가 커진 것은 아니다. 심판이 룰을 넉넉하게 적용하는 것이다)로 인해 '타고투저' 현상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24일까지 2017시즌 KBO리그는 정확히 100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100경기(2016년 4월26일 101경기) 시점과 투/타 기록을 비교해봤다. 과연 시즌의 1/7이 지나기까지 얼마나 '타고투저' 현상이 줄어들었을까.

시즌 초반은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타자들에 비해 유리한 시기다. 한여름으로 갈수록 투수들의 피로가 누적되면 타격 지표들이 올라간다.


첫 100경기를 비교하면, '타고투저' 현상은 조금 누그러졌지만 그렇다고 획기적인 변화까지는 없는 편이다. 타율은 조금 낮아졌고, 평균자책점은 조금 더 내려갔다. 삼진 숫자는 생각보다 큰 차이 없다. 유의미한 수치 변화는 투수들의 '볼넷'이다. 투수들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지난해보다 후한 판정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올해 100경기까지 전체 팀 타율은 2할6푼9리다. 지난해 101경기까지 2할7푼5리보다 6리 낮은 수치다. 타자들이 7000타수 가까이 들어서 50안타 정도가 줄은 숫자다.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4.51에서 4.22로 소폭 줄었다. 투수들이 약 1800이닝 던지면서 지난해 901자책점에서 올해 836자책점으로 65점 정도 줄인 덕분이다.

참고로 2016시즌 720경기의 팀 타율은 2할9푼, 평균자책점은 5.17이었다. 시즌을 치를수록 타율도, 평균자책점도 올라간다. 올해는 상승 곡선이 지난해보다는 완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스트라이크존 확대 적용으로 타자들의 삼진이 많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별 차이 없다. 지난해 1453삼진에서 올해 1469삼진으로 조금 늘어났다. 100경기까지 삼진율을 보면 올해는 21.3%, 지난해는 20.9%로 미세하게 늘어난 숫자다. 지난해 4월 중순까지도 타자들은 삼진이 많은 편이었다.

투수들은 넓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볼넷이 대폭 줄은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1경까지 투수들은 749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올해 100경기까지 투수들의 볼넷은 610개로 줄었다. 9이닝당 볼넷이 지난해 3.75개에서 올해는 3.08개로 줄어든 것이다.

삼진이 늘어난 숫자와 비교하면 볼넷이 얼마나 많이 줄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올해 투수들이 갑자기 제구력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투수들이 지난해 잡아주지 않던 볼을 스트라이크로 많이 선언하고 있다.


홈런은 180개에서 167개로 줄었다. 이는 올해 초반 부진한 외국인 타자들이 많은 탓이다. 러프(삼성, 2홈런), 모넬(kt, 2홈런), 대니돈(넥센, 0홈런), 워스(SK, 0홈런), 버나디나(KIA, 1홈런)의 홈런 숫자가 적다. 지난해 101경기까지는 히메네스(LG)가 무려 9홈런, 대니돈과 마르테(전 kt)가 나란히 5홈런, 필(전 KIA)과 고메즈(전 SK)가 3홈런씩 쳤다.

시즌 초반 3할 타자들의 숫자도 크게 줄지 않았다. 지난해 101경기까지 3할 타자는 총 28명이었다. 김문호(롯데)가 당시 4할4푼1리로 타격 1위, 유한준(kt)도 4할1푼3리였다. 올해는 3할 타자가 총 24명이다. 이대호(롯데)가 4할3푼8리로 리딩히터, 김태균(한화)이 3할9푼4리로 뒤를 잇고 있다.

장타율(0.409→0.397)과 출루율(0.353→0.337)의 변화는 비슷한 폭으로 줄어들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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