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1번 배치’ SF-LAD, 류현진 경기 선발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25 07: 45

부진 탈출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가 ‘류현진 킬러’ 헌터 펜스를 리드오프에 배치하는 등 류현진을 상대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주전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경기에 나서는 가운데 류현진에 강세를 보였던 펜스의 1번 배치, 누네스의 좌익수 기용, 유망주 아로요의 콜업 등이 눈에 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헌터 펜스(우익수), 브랜든 벨트(1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좌익수), 버스터 포지(포수),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크리스티안 아로요(3루수), 조 패닉(2루수), 드루 스텁스(중견수), 그리고 선발투수 맷 케인 순으로 타순을 짰다.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이 4할5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1.045를 기록했으며 7타점을 올렸을 정도로 강세를 보인 타자다. 또한 외야수들의 줄부상으로 고민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주전 3루수인 누네스를 좌익수로 돌리고, 빈 3루 자리에 팀 내 야수 최고 유망주인 아로요를 발탁해 이날 선발 출전시킨다.
2013년 샌프란시스코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아로요는 올해 트리플A 16경기에서 타율 4할4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1.171, 3홈런, 12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MLB 데뷔전의 기회를 얻었다. 아직 만 21세 329일인 아로요는 2011년 헥터 산체스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선발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한편 원정길에 나선 다저스는 톨레스(좌익수), 시거(유격수), 터너(3루수), 그랜달(포수), 곤살레스(1루수), 푸이그(우익수), 어틀리(2루수), 에르난데스(중견수), 류현진(투수)의 타순으로 이날 경기에 나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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