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시즌 첫 선발' 송승준, 베테랑의 품격 보여줄 수 있을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5 10: 09

'대체 선발' 송승준(롯데)이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갖는다. 베테랑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송승준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송승준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 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진이 아닌 불펜에서 시즌을 처음 시작했다. 7경기 평균자책점 6.75(12이닝 9자책점)의 기록.

그러나 김원중을 관리하기 위해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게 되면서 그 자리를 송승준이 채우게 됐다. 송승준의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 기회다. 언젠가는 선발진에 포진해야 했는데, 그 시기가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다.
지난 주 1승5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롯데가 베테랑 송승준의 역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고 롯데도 처음 상대한다. 4경기 동안 1승2패 평균자책점 1.78로 수준급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이 빈약했기에 승수는 적지만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주 4승2패로 상승세를 탔던 분위기를 비야누에바가 이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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