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옥자' 봉준호 감독X안서현, 5월16일 칸 영화제 출국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25 11: 08

영화 ‘옥자’를 연출한 감독 봉준호와 주연배우 안서현이 내달 16일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25일 복수의 영화관계자들에 따르면 봉 감독과 안서현은 5월 16일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 ‘괴물’(2006)로 감독주간에, ‘도쿄!’(2008)와 ‘마더’(2009)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네 번째로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것인데 공식 경쟁 부문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70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6시(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및 비공식 부문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발표 전부터 봉 감독의 복귀작 ‘옥자’의 초청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결국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와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감독이 동시에 경쟁부문에 진출한 만큼 올해 심사위원대상 및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거대 동물 옥자와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옥자’는 ‘설국열차’ 이후 봉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으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한 첫 장편영화다. 안서현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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