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감독 "여진구, 중학교 때 연기가 제일 좋았다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25 11: 26

'대립군' 정윤철 감독이 여진구의 연기 고민을 폭로했다.
정윤철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여진구가 중학교 떄 연기가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윤철 감독은 "광해가 영화 속 실제 나이가 18살이다. 여진구가 중학교 때의 자신의 연기가 제일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자고 했다"며 "더 순수하고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떠올리며 연기하는 여진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방, 스크린에서 수없이 변주됐던 광해 캐릭터를 맡게 된 여진구는 "지금까지의 왕, 또는 왕세자가 가지고 있는 백성들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나 완벽한 모습 이런 게 아니라 백성들과 같이 고생도 하고, 굉장히 현실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미가 넘치는 왕 광해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그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대립군'에는 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지만 색다른 광해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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