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트와이스부터 싸이까지…왜 '장미컴백'이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29 10: 44

'장미대선'이 치러지는 5월, 가요계도 더 할 나위 없이 바쁘다. 가수 싸이, 현아, 그룹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이 연달아 신곡을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을 알리기 때문. 
대선 이슈에 묻힐 가능성 높고, 음악방송 결방도 예고된 상황이다. 왜 가수들은 험난한 '장미컴백'을 선택했을까. 
일단 노래만으로 차트 승부가 가능한 가수들은 5월 컴백에 망설임 없다.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로이킴, '역주행 신화' 한동근, 오랜만에 솔로 신보를 발표하는 이수가 대표적이다. 꼭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듣는' 리스너가 많은 솔로 가수가 대표적이다.

오히려 이들은 '장미컴백'을 선호할 수도 있다. 라이벌이 없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음원 성적이 좋으면 예상에 없던 음악방송 1위 호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아이돌 그룹의 공석이 되레 호재로 작용하는 셈이다. 
또 대선 이슈에 묻히지 않을만큼 파급력이 있는 경우에도 5월 컴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월드스타 싸이와 톱 걸그룹 트와이스가 대표적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싸이의 컴백은 대선 이슈에 쉽게 묻히지 않을 가요계 빅 이슈다. 
트와이스도 마찬가지다. 나왔다 하면 1위, 나왔다 하면 롱런인 트와이스의 신곡은 '장미컴백'이라도 누구나 찾아 들을 정도로 대중적 기대감 높다. 뿐만 아니라 6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만큼 5월 컴백은 당연한 순서라는 설명이다. 
대선 이슈와 맞물려 컴백을 미룬 아이돌 그룹이 분명 있는만큼, 호성적을 노리는 팀도 분명 존재한다. 지난해 3부작 앨범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빅스는 5월 신보를 발표하며 컴백을 알린다. 다소 아쉬웠던 지난해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러블리즈는 5월 초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 후 첫 1위에 도전한다. 데뷔 4년차를 맞은 러블리즈에겐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현아 역시 펜타곤 후이 이던과 함께 프로젝트 유닛 '트리플H'로 컴백한다. 트러블메이커에 이어 트리플H가 큐브의 자존심을 세워줄 지 여부도 관심사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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