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또 찾았다"..정유미·전소민·경수진, 新 예능보석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28 17: 35

또 찾았다. 정유미부터 경수진까지, 그동안과는 또 다른 매력이 다분한 예능 보석이 현재 맹활약을 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 꾀 피우지 않는 성실함은 기본이고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이들이 앞으로 더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큰 기대가 쏠린다. 
정유미는 현재 tvN '윤식당'에서 윤여정, 신구, 이서진과 함께 윤식당을 이끌고 있다. 정유미는 '윤식당' 출범 전 캐스팅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배우.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예능에 출연한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유미의 어떤 점이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뚜껑이 열린 '윤식당'에서 정유미는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윰블리'라는 애칭을 공고히 했다. 매사 밝고 긍정적인 면모가 다분한 정유미의 활약에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러블리해졌다. 윤여정의 보조를 맡아 부지런하게, 또 꼼꼼하게 작은 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정유미였다. 동물들과도 친화적. 큰 예능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정유미가 있어 완성될 수 있었던 '윤식당'이었던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소민은 양세찬과 함께 SBS '런닝맨'의 런닝메이트로 합류했다. 전소민은 이전에도 두 차례 '런닝맨'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마다 여배우답지 않은 허당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광수와 짝을 지어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이 없어 '박복의 아이콘'까지 됐다.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 
이후 예능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제작진의 제의로 러닝메이트에 합류하게 된 전소민은 2주만에 프로그램에 완벽 적응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에서 전소민은 엉뚱한 면모로 유재석에게까지 "쟤는 연구대상"이라는 말을 들었다. MBC '발칙한 동거'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는 전소민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는 순간이다. 
경수진은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 새 멤버로 합류해 2주 방송을 마쳤다. 경수진 역시 예능에서 자주 보기 힘들었던 여배우. 본인 역시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는 말을 하며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것이 기우임을 몸소 보여준 경수진이다. 
김병만도 놀랄 정도의 적응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것. 조업을 나간 가운데 넘치는 호기심으로 질문을 연신 쏟아내는 한편 멀미도 꾹 참으며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민낯 공개부터 먹방까지,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대방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런 경수진에 대해 연출을 맡고 있는 이영준 PD는 최근 OSEN에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과 '소림사' 통틀어서 가장 일을 잘한다고 말할 정도"라며 "촬영을 할 때마다 캐스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극찬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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