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F전] 류현진, 961일 만의 QS 눈앞…6이닝 1실점(6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5 12: 58

류현진(30·LA 다저스)이 위기를 극복하며 961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눈 앞에 뒀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역시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 2개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위기를 극복하면서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6개에 달하면서 사실상 마지막 이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퀄리티 스타트가 눈 앞이다.

5회까지 단 1실점만 허용하는 등 순항을 펼친 류현진. 6회말 선두타자 헌터 펜스를 상대로는 1B1S에서 3구 빠른공을 던져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B1S에서 4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끝났다.
1사 1루에서는 에두아르도 누네즈에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뺏으며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버스터 포지와 승부에서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4구 커브로 타이밍을 뺏었지만 이 타구가 높이 뜬 뒤 좌측 페어지역에 떨어지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에서 맞이한 브랜든 크로프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뜬공으로 요리해 이닝을 스스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2경기 연속 6이닝을 소화했고, 지난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전(6⅔이닝 2실점) 이후 961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눈 앞에 뒀다. /jhrae@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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