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이제훈 “사생활 노출 많이 안됐으면 좋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5 14: 07

배우 이제훈, 이하늬, 권율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람 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 돼 있기도 한 이 3명의 배우들이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후늬율이’라는 팀명으로 참여한다. 이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포토그래퍼와 피사체가 돼 카메라 앞에 섰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합류하고,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제훈은 작품 안에서 존재하는 배우 이제훈이길 바란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사생활 노출이 많이 안됐으면 좋겠어요. 행여라도 제 작품을 본 사람들이 몰입할 때 방해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편인데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는 적극적이에요. 더 많은 사람들이 알길 바라죠”라고 했다.

드라마 ‘역적’에서 ‘역대급 장녹수’로 열연하고 있는 이하늬는“어렸을 때부터 가야금 연주자로 성장했기 때문에 연주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악기를 다루고, 또 그걸 지켜내는 게 얼마나 고단한지 잘 알기에 함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 작업에 많은 공을 들이려고 하는데, 다행히 ‘역적’의 감독님이 제 마음을 잘 헤아려 주세요”라며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2년 째 MC로 활약하고 있는 ‘겟잇뷰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드라마 ‘귓속말’에서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권율은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악은 성실하다’로 꼽으며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계산하고 재단했을지 생각하면 씁쓸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말인 것 같아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연기자로서 성장판이닫히기 전에 많은 걸 도전하고 싶어요”라며 연기자로서의 욕심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이 참여하게 될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오는 5월 20일, 21일 이틀간 구례군과 지리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현재까지 36년간 전 세계 11개국 17개 도시에서 20만 명의 참가자가 도전해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 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인 세계적인 기부행사로 자리 잡았다.
옥스팜코리아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과 이하늬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 옥스팜 구호활동 지역을 함께 방문하며 가난에 도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우 권율도 옥스팜코리아와 함께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천해왔다. 전 세계 가난을 극복을 위한 이들의 도전은 금번 트레일워커를 통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얼루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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