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 등판 일정은 5월1일 필라델피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25 14: 16

LA 다저스 류현진(30)의 시즌 첫 승이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다음 예상 상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1-2 패배와 함께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의 단일 시즌 4연패는 메이저리그에선 처음이다. KBO리그 기록 포함하면 2009년 한화 이글스 시절 이후 8년 만이다. 통산 기록으로는 벌써 6연패 늪이다. 지난 2014년 9월13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시작으로 개인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961일 만의 퀄리티 스타트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고,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테이션 순서상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5월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첫 선발 등판하며 로테이션에 진입한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도 한 차례 더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류현진은 5일을 쉬고 선발등판한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9승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예상 선발투수는 우완 빈스 벨라스케스(25)로 올 시즌 3경기에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필라델피아 상대로 통산 2경기에서 승패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했다. 2013년 7월30일 홈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 2014년 4월23일 홈경기에서 6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모두 퀄리티 스타트했다. 
좋은 기억을 있는 필라델피아 상대로 류현진이 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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